한유섬, 또 쳤다···6회말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 혼자 3타점[준PO2]
김은진 기자 2023. 10. 23. 20:48
한유섬(34·SSG)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한유섬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2점 홈런을 때린 데 이어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솔로홈런을 뽑았다.
첫 홈런은 0-4로 뒤지던 4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무사 1루에서 나왔다. NC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3구 연속 볼을 골라낸 한유섬은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직구가 낮게 들어오자 바로 퍼올려 우월 2점 홈런으로 만들었다.
SSG는 2-4로 추격하면서 이 홈런으로 송명기를 강판시켰다. NC는 좌완 최성영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한유섬은 6회말 다음 타석에서도 홈런을 뽑았다. 1사후 NC 세번째 투수 이재학의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바로 받아쳐 가운데 펜스 뒤로 넘겼다. 이 홈런으로 SSG는 3-4, 1점 차로 NC를 바짝 따라붙었다. 이재학은 다음 타자 하재훈을 삼진으로 잡은 뒤 교체됐다. 사실상 한유섬의 홈런이 또 투수를 강판시켰다.
문학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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