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쇄신 집도·비윤 통합…인요한 앞 과제들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우여곡절 끝에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띄웠지만,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전권'을 약속한 상황에서, 당의 예민한 부분까지 얼마나 쇄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무서울 정도의 권한"과 함께 활동 범위까지 스스로 결정하게 된 '인요한 혁신위'.

당내 가장 큰 관심은 결국, 혁신위가 총선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가장 민감하게 바라보는 공천 룰에 손을 댈지 여부입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제가 솔직히 여기에 권한을 정확하게 아직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들도 내려와야 됩니다."

당 지도부 일각에선 인요한 혁신위가 공천 규정까지 손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비주류에선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김기현 대표는 혁신위 권한에 공천 규정도 포함됐는지에 대해 인 위원장이 "알아서 잘할 것"이라며 "내가 말씀드릴 일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통합'을 제시했는데, 자연스레 탈당설이 도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안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그냥 한 단어로 정리하겠습니다. 통합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통합을…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이런 통합입니다."

'김기현 2기'의 쇄신 방향인 '대통령실과의 건강한 관계' 구축도 거들지 주목됩니다.

'친윤계' 공부 모임에서 강연한 경력 등 때문에 일각에선 쇄신 의지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이를 해소하는 것은 앞으로 인 위원장의 몫입니다.

이 밖에도 호남을 향한 '서진 정책'의 복원과 중도층·수도권·청년의 민심을 잡을 대책 마련도 '인요한 혁신위'의 과제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