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꼭 지켜봐야"…사우디 요청에 격상된 현대차 투자 계약식

서영준 2023. 10. 23. 2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지난 22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맺은 자동차 생산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이 사우디 정부 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윤 대통령이 임석하는 메인행사의 주된 이벤트로 갑자기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는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공장이 한-사우디 협력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홍보를 원한 것 같다"며 "이 과정에서 알 루마이얀 PIF 총재는 다른 일정상 당초 포럼 참석이 어려웠으나 당일 오전에 급하게 일정을 변경해서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사우디 경제 협력 새로운 변화 상징
현대차·PIF 자동차 생산 합작투자 계약에 박수치는 윤석열 대통령 (리야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PIF 자동차 생산 합작투자 계약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 두번째)와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PIF) 부총재의 계약서 교환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2023.10.23 [공동취재] zjin@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지난 22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맺은 자동차 생산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이 사우디 정부 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윤 대통령이 임석하는 메인행사의 주된 이벤트로 갑자기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초 해당 계약 체결식은 다른 양해각서(MOU)와 마찬가지로 당일 오전 별도 MOU 서명식에서 추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막바지 사우디 정부 측의 강한 요구로 행사 순서가 바뀌고 윤 대통령이 임석하는 메인행사의 주된 이벤트로까지 격상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는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공장이 한-사우디 협력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홍보를 원한 것 같다"며 "이 과정에서 알 루마이얀 PIF 총재는 다른 일정상 당초 포럼 참석이 어려웠으나 당일 오전에 급하게 일정을 변경해서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역시 해당 계약 체결을 한-사우디 경제 협력의 새로운 변화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킹 사우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마친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현대차와 사우디가 함께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과 사우디의 경제협력에 새로운 변화의 상징"이라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는 완제품을 서로 교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함께 상품을 만들어내는 공동개발, 공동생산의 시대로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연히 한국과 사우디의 청년들이 이러한 변화에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