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킹 사우드대 강연···"혁신의 원동력은 청년"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가 졸업한 학교인 킹 사우드대학교를 찾아 강연에 나섰습니다.
모지안 앵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 관계는 청년들이 교류할 때 더 깊어질 거라며, 양국 청년들의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리야드에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킹 사우드대 (사우디 리야드))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의 킹 사우드 대학을 찾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초 대학이자,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가 졸업한 대학에 강연자로 나선 겁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1천 년 전부터 시작된 한-사우디 교류 역사를 언급하며, 1970년대 맺은 한국과 사우디의 특별한 동반자 관계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국은 이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고, 교육 분야에만 한 해 약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원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사우디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주력 산업을 디지털, 그린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양국이 새로운 분야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우호 관계는 양국 학생과 전문가들이 교류할 때 더 깊어질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나가는 원동력은 바로 미래세대인 청년 여러분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 문화에 관심을 보내는 사우디 청년에 사의를 표하며, 정부가 사우디 청년들의 한국 문화와 언어 교육, 첨단 분야 연구를 위한 한국 유학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2천 명의 킹사우드 대학 청년이 참석했습니다.
외국 정상이 이 대학 강단에 선 건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은석)
최영은 기자 / 사우디 리야드
"윤 대통령은 이밖에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과학자들과의 만남도 이어갑니다. 이 자리에서도 디지털, 우주 등 양국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리야드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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