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새 최대주주에 유진그룹‥YTN 노조 "알짜 자산 노렸나"
[뉴스데스크]
◀ 앵커 ▶
뉴스 전문 채널, YTN의 민간 매각 최종 후보로 유진그룹이 선정이 됐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이 남아 있는데, YTN 구성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승자는 유진그룹이었습니다.
특수목적법인 유진이엔티를 앞세운 유진그룹이 제시한 인수가는 3199억원, 경쟁자 한세예스24홀딩스와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를 큰 금액 차로 따돌리며 YTN의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유진그룹은 레미콘 1위 업체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 유진자산운용 등을 거느린 재계순위 70위권의 대기업 집단입니다.
한 때, 하이마트와 로젠택배 등을 인수해 재계 30위권까지 몸집을 키우기도 했고 서울 은평과, 부천, 김포 등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을 한 이력도 있습니다.
유진그룹은 "YTN 지분인수를 통해 방송ㆍ콘텐츠사업으로의 재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YTN 노동조합은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이 미디어 분야에서 어떤 전략과 비전을 가졌는지 알 수 없다"며 "YTN의 알짜 자산을 노리고 인수를 시도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고한석/언론노조 YTN 지부장] "YTN 구성원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공정방송 제도를 지키는 싸움을 할 것이고 그 어떤 자본이 들어와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YTN의 인수는 최종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앞서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YTN 인수의 자격으로 공정 공영성을 바탕으로 한 경영철학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지난주)] "단순한 재무적인 역량뿐 아니고 공정, 공영성에 바탕한 경영철학 그리고 경영 역량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방통위는 유진그룹이 최대주주 변경 신청을 하는대로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김민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김민지
이재욱 기자(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6334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압사당해요" 신고 빗발칠 때‥"집회에 간첩침투" 첩보만 신속전파
- '죽어도 기억해 주세요'‥팔뚝에 이름 적는 가자지구 아이들
- '홍범도 흉상'이 대적관 흐린다고?‥'홍범도 국감'된 육군 국감장
- '아, 또 신저가' 카카오 주주들 어쩌나‥사법리스크에 '카뱅 매각 우려'마저
- [단독] 10월 29일 밤 용산서 무전망‥"16분 동안 10번 비명이 울렸다"
- 김승희 딸 '학폭' 추가 의혹 잇따라‥경기교육청 "학폭 처리 과정 점검할 것"
- "이재명 수사팀장, 집합금지 때 스키장 회동" 의혹 추가제기
- 국민의힘 혁신 전권 받은 '푸른 눈의 한국인', 공천 혁신까지?
- 키움증권 주가 24% 폭락‥리스크 관리 적절했나
- 검찰총장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철저히 수사해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