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빈방문···21조 원 추가 계약·MOU 성사
최대환 앵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0조 원 규모의 협약에 이어 이번에 21조 원 규모를 추가로 체결하게 되는 양국 관계의 빠른 발전 속도를 언급했는데요.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실현되어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한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회담에 이어 투자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가 손을 잡으면 강력한 상승효과를 만들어낼 거라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사우디 정상회담
(장소: 22일, 야마마궁 (사우디 리야드))
윤석열 대통령의 차량이 사우디 리야드의 야마마궁에 들어서자 기마부대가 호위합니다.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차에서 내린 윤 대통령 부부를 직접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작년에 우리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해서 양국관계를 미래 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이와 함께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실현되어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한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양국 경제인 등 360여 명이 참석한 투자포럼에 자리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선 46건의 계약과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우리 기업과 사우디 국부펀드가 약 4억 달러를 합작 투자해 사우디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하는 계약이 성사됐고, 우리 스타트업과 사우디 업체가 약 50억 원 규모의 주방 로봇 관련 MOU에 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분야에서 약 67억 원의 MOU가 체결됐고, 청정수소 분야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손을 잡으면 그 어느나라 보다도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모두 51건, 156억 달러 규모의 MOU와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당시 40조 원 규모의 MOU가 체결된 데 이어, 21조 원 규모의 계약과 MOU가 추가로 이뤄지는 겁니다.
총 61조 원의 '오일 머니'를 유치한 셈입니다.
대통령실은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조현지)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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