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조직원 "세관 직원과 사진 공유"...경찰 수사 계속

윤웅성 2023. 10.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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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필로폰 국내 밀반입을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도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마약 조직원들이 세관과 서로 사진을 공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 조직원들은 말레이시아 출국 전 자신들의 사진을 세관에 전달했고 세관 직원들의 사진도 미리 받았으며, 한국에 입국하자 이들이 와서 자신들을 인솔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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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필로폰 국내 밀반입을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도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마약 조직원들이 세관과 서로 사진을 공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앞서 검거한 마약 조직원들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약 조직원들은 말레이시아 출국 전 자신들의 사진을 세관에 전달했고 세관 직원들의 사진도 미리 받았으며, 한국에 입국하자 이들이 와서 자신들을 인솔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월 입국 당시 이들은 원래 거쳤어야 할 농식품 검역소가 아닌 세관 구역을 지나왔으며, 경찰은 정상적으로 검역이 이뤄졌다면 마약 밀반입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을 입건하고 계좌와 CCTV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수색 범위가 너무 넓다는 등의 이유로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서류를 보완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입니다.

관세청은 경찰에 입건된 직원들에 대해 현재까지 인사 조치는 없다며, 마약 조직원들의 주장은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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