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약 의존 안 해" "버닝썬 사건에 실망"…부메랑 된 답변
이선균 씨는 촬영을 앞둔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들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 달 전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이선균 씨가 촬영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가 이선균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촬영에 들어갔는데 주연의 빈자리를 오래 둘 수 없어서입니다.
다른 배우들의 촬영은 진행 중이지만 배우 교체를 논의할 수밖에 없어졌습니다.
이미 찍어 둔 영화 두 편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탈출'은 내년 초에 개봉을 준비 중이었고, '행복의 나라'는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출연한 교육용 광고는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본인이 했던 말들은 부메랑처럼 돌아왔습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잠'에서 몽유병 환자 역할을 맡았는데
[영화 '잠' : 렘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는 뜻이에요. {고칠 수 있는 거죠?}]
본인의 잠버릇을 묻는 말에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잘 잔다"고 답했던 겁니다.
경찰 역을 맡았던 영화의 인터뷰에서는 '버닝썬 게이트'에 관해 묻자 "개인적으로 실망한 부분이 많았다"며 "무엇보다 국민들이 피곤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약 상습 투약으로 기소된 유아인 씨에 이어 8개월 만에 마약 의혹이 터지자 연예계는 침통함에 빠졌습니다.
당시에도 배우가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공개 예정이던 영화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행동들이 작품에 나선 제작진과 다른 배우들의 노력마저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엘지유플러스·NEW]
[영상그래픽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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