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차장검사 추가 의혹…검찰총장 "수사 계속"
[앵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한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이 대표 수사를 맡은 수원지검 차장검사 관련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업무배제를 주장했는데요.
이원석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가 아니지 않냐"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국정감사는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에 이어 '이재명 대표 수사'를 둘러싼 여야 공방 2라운드 격이 됐습니다.
특히 수원지검에서 이 대표 수사를 맡고 있는 이정섭 2차장검사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위장전입, 무단 범죄경력조회 등 의혹으로 이 차장을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 수사와 대검의 감찰이 진행 중인 상황.
김의겸 의원은 이 차장이, 자신이 수사해왔던 한 재벌그룹의 부회장에게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이 차장을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처음 본 내용으로 업무배제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국감장이 인사청문 자리가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수사와 감찰을 병행해나가겠습니다. 국정감사장이 얼마 전까지 부장검사였던 사람에 대해서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야당은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검사 50명을 투입한 결과가 구속영장 기각'이라며 '표적 수사'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6차례나 소환조사하고 376차례 압수수색했는데 이게 검찰이 아니고 '이재명 특검팀이냐' 이런 비판도…."
이에 대해 이원석 총장은 이 대표 수사는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여당은 '허위 보도' 의혹과 이 대표와의 관련성도 살펴봐야 한다며 맞받았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가짜뉴스를 이재명 당시 후보가 문자로 475만명에게 발송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전모가 밝혀져야…."
이재명 대표 수사와 재판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이어지는 서울중앙지법 국감에서도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이재명 #대검찰청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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