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종’ 백성현→‘고려의 마지막 용손 현종’ 김동준,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고려 왕위 계보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이 알고 보면 흥미로운 고려 왕위 계보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11일 오후 9시 25분 첫 방송 될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려 거란 전쟁’은 서기 1009년 강조(이원종 분)의 정변으로 폐립하게 된 고려 제7대 황제 목종(백성현 분)과 그의 어머니 천추태후(이민영 분)의 스토리로 시작해 어린 나이에 즉위한 제8대 황제 현종(김동준 분)이 진정한 황제로 거듭나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목종 어머니인 천추태후는 태조 왕건의 손녀이자 제5대 황제 경종의 세 번째 아내다. 천추태후는 어린 나이에 경종이 사망하자, 김치양과 사랑에 빠졌다. 이후 제7대 황제에 즉위한 목종은 자신을 시해하려는 김치양의 반역으로 인해 위기에 놓인다.
백성현과 이민영은 각각 목종과 천추태후로 분해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극 초반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소용돌이 중심에 놓인 고려 왕실의 스토리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불륜의 사생아로 태어난 비운의 용손 왕순(현종)은 천추태후에 의해 강제로 출가하게 된다. 강조(이원종 분)는 승려로 살고 있는 왕순을 데려와 새 황제로 옹립한다. 왕순은 그렇게 꿈에 그리던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만, 즉위하자마자 거란의 성종 야율융서(김혁 분)는 강조의 정변과 목종 폐립을 구실로 1910년(현종 1년) 거란의 2차 침입을 일으킨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김동준은 혼란스러운 정세에 휘둘리면서도 고려의 평화를 위해 굳건히 나아가는 현종의 성장과 황제의 위엄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동준은 왕순을 연기하기 위해 삭발까지 감행해가며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고. 과연 김동준이 그려낼 현종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40만 거란군에 맞선 흥화진의 늑대 양규(지승현 분)의 치열한 수성전부터 강감찬(최수종 분) 장군의 귀주대첩까지 당대 최강국인 거란제국과 국가의 초석을 다지던 신생국 고려가 맞붙는 26년간의 전쟁을 그려낸다.
온 국력을 쏟아 거란의 침략에도 굴복하지 않았던 황제 현종의 리더십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전략가 강감찬이 이뤄낸 승리로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웰메이드 대하 사극의 진면목을 보여줄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새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월 11DLF 저녁 9시 25분 첫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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