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팀장, 집합금지 때 스키장 회동" 의혹 추가제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수사 중인 수사팀장이, 위장전입과 처가의 '집사 검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불거졌었는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사는 자기 손이 깨끗해야 남을 단죄할 수 있다면서 감찰과 수사를 병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수사가 지나치다는 야당 공세에 이 총장은 "살아있는 수사를 말릴 수도 없는 것 아니냐"는,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을 동원해, 검찰 수사를 엄호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른 6명과 아이 3명이 마주앉아있습니다.
와인잔을 든 하늘색 상의의 남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관여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이정섭 2차장검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 2020년 크리스마스 이브 강원도 한 스키장 식당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5인 이상 모임은 물론 스키장 운영도 금지됐는데, 한 그룹 부회장이 동석한 식사 자리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의원] "스키장을 완전히 독채로 전세를 내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겼습니다."
이 검사가 위장전입을 했고 골프장을 운영하는 처가의 집사 노릇을 한다는 의혹 폭로에 이어 추가 공세를 이어간 겁니다.
[이원석/검찰총장]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검사는 자기 손이 깨끗해야 다른 사람에 대해서 단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수사와 감찰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이 총장은 다만, 가족의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제보로 알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차장검사는 "우연히 근처에 있던 대기업 부회장이 가족 자리에 들렀다"며 "스키장 식당은 영업하고 있었고, 비용도 직접 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특검이냐'며 이 대표 수사가 지나치다'고 몰아붙였고, 이 총장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적폐 수사'를 엄호했던 발언을 인용해 맞섰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살아 움직이는 수사를 말릴 수도 없는 것 아니냐' 그런 표현을 쓰셨습니다."
이 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선, "우리 법엔 성역도, 특혜도 없다"며 "바르게 결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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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지영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632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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