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기분 좋은 출발’

정필재 2023. 10. 23.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사직체육관 8780명, 서울 잠실체육관 5202명, 고양 소노아레나 5002명.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첫 일요일 경기에 현장을 찾은 관중 수다.

KBL이 2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 시즌 프로농구 개막 첫 주에 펼쳐진 6경기에서 모두 3만437명이 입장하면서 올 시즌 평균 관중은 5073명을 기록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막 첫주 6경기 3만 여 관중
평균 5073명… 2022년의 두 배

부산 사직체육관 8780명, 서울 잠실체육관 5202명, 고양 소노아레나 5002명.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첫 일요일 경기에 현장을 찾은 관중 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패에도 프로농구의 인기가 서서히 끓어오르고 있다. 연고지 이전과 새로운 팀의 탄생, 또 스타들의 이적으로 생긴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시즌 초반 팬들의 시선을 빼앗았다는 평가다.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프로농구 KCC가 지난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삼성과 치른 2023∼2024시즌 개막전에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부산=뉴시스
KBL이 2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 시즌 프로농구 개막 첫 주에 펼쳐진 6경기에서 모두 3만437명이 입장하면서 올 시즌 평균 관중은 5073명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 시즌 개막 6경기의 2221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다. 지난 시즌 6경기에는 모두 2만947명이 입장한 바 있다. 역대 프로농구 평균 최다 관중은 2011∼2012시즌 기록한 4409명이다.

연고를 전주에서 옮긴 부산 KCC의 인기가 특히 뜨겁다. KCC는 22일 서울 삼성과 첫 경기에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개막 주에 펼쳐진 한 경기에 8000명 이상이 들어선 건 2006년 10월1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부산 KTF(현 수원 KT)의 경기(1만1848명) 이후 17년 만이다. KCC는 허웅(30)을 비롯해 라건아(34)와 이승현(31), 최준용(29) 등 국가대표 라인업에 뒤지지 않는 호화명단으로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한 상황이다.

우여곡절 끝에 창단한 고양 소노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구단이 사라질 뻔했던 위기에 있던 고양 연고 팀은 소노의 등장으로 명맥을 이어갔고, 프로농구 역시 10개 팀 체제를 유지했다. 소노는 고양체육관 곳곳을 새롭게 꾸며 팬들을 맞았다.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공식 개막전에서도 4210명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KBL 관계자는 “지난시즌 총 관중 69만명을 동원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80% 정도를 회복했다”며 “지난 시즌 입장객 수익도 86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