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사랑한 MF, “첼시 남아서 증명하겠다”

남정훈 2023. 10.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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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원한 코너 갤러거가 첼시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각) '첼시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는 클럽이 여름에 자신을 매각할 것을 고려한 후 "증명해야 할 점"을 가지고 뛰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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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원한 코너 갤러거가 첼시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각) ‘첼시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는 클럽이 여름에 자신을 매각할 것을 고려한 후 "증명해야 할 점"을 가지고 뛰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동량이 상당히 뛰어난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오프더 볼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공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박스 타격 능력이 뛰어나서 골도 많이 넣는 선수다. 다만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가 아니며 온더볼 상황에서는 시야가 좁아져서 패스도 잘하지 못하며 드리블도 좋지 않기 때문에 첼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2021/22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떠난 그는 그곳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게 된다. 비에이라 감독이 갤러거를 중심으로 한 전술을 짰고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뛴 그는 3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임 임대 생활을 마치고 첼시로 돌아온다.

"선발로 나오든, 벤치에서 나오든 간에 감독님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뛸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한 그는 애석하게도 첼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었다. 경기에 나올 때마다 애매한 모습을 보였던 그였기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것이란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갤러거는 첼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계속해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첼시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지난 일요일 아스널과의 2-2 무승부에서 또 한 번의 맹활약을 펼친 갤러거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도전을 즐기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네, 정말 좋다. 내 커리어에서 증명해야 할 점이 많았고 도전을 좋아하며 항상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설정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고 첼시가 순위권에 오르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감독님이 팀을 선택해 주셨고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감독님은 내 경기를 이해하고 내가 팀에 가져다주는 것을 이해하며 지금은 정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나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첼시는 계약 마지막 18개월에 접어든 갤러거와 연장 협상을 준비 중이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4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리스 제임스와 벤 칠웰이 부재한 상황에서 몇 차례 주장까지 맡으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갤러거는 지난여름 웨스트햄과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으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이적을 거절하고 첼시에게 충성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로메오 라비아의 합류로 첼시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갤러거는 항상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을 선호해 왔고, 이제 그 결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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