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가자지구 보건부 “누적 사망자 5천명 넘어”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10.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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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한 주택이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아 파괴된 가운데 팔레스타인인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한 이래 이스라엘의 공습 등으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총 5087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 시각)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2055명, 여성은 1119명, 노인은 217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67% 가까이 차지했고, 부상자는 1만5273명으로 집계됐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또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436명이며 이 가운데 182명이 어린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요르단강 서안에서 폭력 사태 등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95명, 부상자는 165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공식 사망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군인과 경찰관 356명을 포함해 1405명, 부상자는 5431명이라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이 발발한 이래 양측의 사망자는 6500명을 훌쩍 넘었고, 부상자도 2만2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가자지구에 하마스의 인질로 붙잡혀 있는 사람은 222명이라고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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