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트럭, 오늘도 가자 들어갔지만‥턱없이 부족한 지원
[뉴스데스크]
◀ 앵커 ▶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죠?
'라파' 통로를 통해서 오늘도 구호 물품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양이 트럭 수십 대 분량에 불과해서 2백만 명이 넘는 주민들의 필요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오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부들이 트럭에 실려 있던 구호 물품들을 내리느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구호물품에는 식량과 의약품 등 여러 가지 물품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전달된 물품은 모두 트럭 서른네 대 분량.
오늘도 십여 대의 트럭들이 국경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이 정도의 지원은 230만 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생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마틴 그리피스/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구호 트럭을 하루에 100대까지 늘리는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어제는 연료를 실을 수 있는 탱크 트럭들이 라파 통로로 이동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물품인 연료도 소량이지만 지원됐을 거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목격된 탱크 트럭들은 "가자 내부의 유엔 연료 저장소에서 병원으로 연료를 운반한 트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가자지구 남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식량, 물, 의약품 등이 라파검문소를 통해 전달됐는데, 연료는 가자 지구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잡고 있는 인질이 풀려나기 전에는 연료 공급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는 성명을 통해 "연료가 없으면 물도, 제대로 작동하는 병원도, 빵집도 없을 것"이라면서 "연료 없이는 구호품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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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천규
오유림 기자(yro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631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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