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송명기, 3이닝 2실점 조기강판··· 한유섬 투런

심진용 기자 2023. 10. 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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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송명기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등판해투구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NC 송명기가 3년 만의 가을 무대에서 조기 강판당했다.

송명기는 23일 SSG를 상대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회 무사에서 한유섬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마운드 위에서 내려왔다. 3이닝 동안 홈런 포함 2안타를 맞았고 사사구를 4개 허용하며 2실점 했다.

시작부터 험난했다. 1회말 SSG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4구 연속 볼을 던졌다. 후속 최주환을 병살로 잡아내며 간신히 한숨을 돌렸다.

1회 위기를 넘겼지만,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2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맞았고, 3회말에는 김성현을 몸에맞는공으로 내보냈다. 계속해서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도 고비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한유섬을 맞아 볼만 연속 3개를 던지며 카운트가 몰렸다. 3-1에서 5구째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렸다.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송명기는 신인이던 2020년 한국시리즈 호투로 NC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교체됐다. 경기는 4회말 현재 NC가 4-2로 앞서고 있다.

인천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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