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송명기, 3이닝 2실점…4회 한유섬에 투런포 맞고 교체[준PO2]

권혁준 기자 2023. 10. 23.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NC 다이노스 송명기(23)가 '긴 이닝 소화'라는 사령탑의 바람을 이루진 못했으나 그래도 팀 리드의 발판을 마련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명기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동안 59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안타 2개뿐이었으나 4사사구 발목…4회 결국 실점
팀 타선 활약에 4-2 리드 상황서 마운드 내려와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NC 선발투수 송명기가 3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NC 다이노스 송명기(23)가 '긴 이닝 소화'라는 사령탑의 바람을 이루진 못했으나 그래도 팀 리드의 발판을 마련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명기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동안 59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했다.

송명기는 이날 베테랑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김광현이 1회부터 3실점으로 흔들린 반면, 송명기는 3회까지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3점의 리드를 업고 마운드에 오른 송명기는 1회말 첫 타자 추신수에게 연거푸 4개의 볼을 던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번타자 최주환을 1루 땅볼로 유도했고, 수비진이 1루 베이스 터치-2루 송구로 이어지는 '리버스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진 최정의 타석에선 5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4-0이 된 2회초에도 송명기는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2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 SSG 한유섬이 투런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하지만 이번에도 한유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하재훈을 중견수 뜬공, 박성한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깔끔하게 막았다.

3회는 최대 위기였다. 선두 타자 김성현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했고 김민식에게 연거푸 4개의 볼을 던져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송명기는 이번에도 침착했다. 추신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최주환, 최정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최정을 삼진으로 잡은 후엔 포효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부상을 입은 김광현이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송명기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타석의 한유섬에게도 연거푸 3개의 볼을 던진 송명기는 4구 스트라이크 이후 5구째 몰린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통타 당했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이 됐다.

NC 벤치는 곧바로 움직였고, 좌완 최성영으로 교체를 결정했다. 송명기는 아쉬운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