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투런포'… 한유섬 넘지 못한 NC 송명기, 3이닝 2실점 후 교체[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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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송명기(23)가 한유섬에게 통한의 투런포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명기는 2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동안 59구를 던져 2실점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2회말 송명기는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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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NC 다이노스 송명기(23)가 한유섬에게 통한의 투런포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명기는 2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동안 59구를 던져 2실점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송명기는 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해 4승9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SSG를 상대로는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2.38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송명기는 젊은 선수답지 않은 담력과 큰 무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시리즈에 2경기 등판해 실점 없이 1승 1홀드로 맹활약했다. 강인권 NC 감독 역시 이날 경기 전 송명기에 대해 "송명기의 성격이라면 어떤 경기든 긴장하지 않을 것이다. 당일 컨디션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인권 감독은 "송명기가 타순이 두 바퀴 돈 이후 고비가 있다. 그 시기를 생각해 교체를 고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명기는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그러나 최주환을 1루수 병살타,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깔끔하게 1회말을 끝냈다.
2회말 송명기는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이후 하재훈과 박성한을 중견수, 좌익수 뜬공으로 잠재우고 2회말을 마쳤다.
순항하던 송명기는 3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김민식에게도 볼넷을 헌납했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송명기는 후속타자 추신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후 최주환과 최정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하고 위기를 탈출했다.
3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송명기는 4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에게 다시 한번 볼넷을 주며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앞선 이닝과 달리 이번에는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후속타자 한유섬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은 것.
결국 여기까지였다. NC는 하재훈 타석에서 송명기를 내리고 최성영을 올렸다. NC는 4회말 현재 SSG에게 4-2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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