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3이닝 4실점 조기 강판…“엄지손가락 굳은살 상처 벌어져”[준PO2]

배재흥 기자 2023. 10. 23. 19: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김광현이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등판해 힘껏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지윤 선임기자



SSG ‘토종 에이스’ 김광현(35)이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안타 4사사구 1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이날 최고 시속 148㎞ 직구 15개 등 총 65구를 던졌다.

김광현은 1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NC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에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2루 위기에 몰린 김광현은 NC 4번 타자 제이슨 마틴에게 느린 커브를 던졌다가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김광현은 계속된 1사 2·3루에서 권희동의 적시타와 서호철의 희생 플라이로 1회에만 3점을 잃었다.

2회초에는 마지막 아웃 카운트 1개가 말썽이었다. 김광현은 오영수와 김주원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고도, 손아섭과 박민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김광현은 결국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김광현은 3회초 사사구 2개로 1사 1·2루에 처했지만, 오영수와 김주원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가져갔다.

3회까지 투구를 마친 김광현은 그러나 왼쪽 엄지손가락 굳은살 부위 상처가 벌어져 더는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SSG는 김광현 대신 4차전 선발 투수로 염두에 뒀던 문승원을 4회부터 투입했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