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암·수사자 친해지길 바라…8살 차이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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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사자에서 이젠 제법 수사자의 위엄을 갖추게 된 '바람이'가 먼저 사육장에 나왔습니다.
아직 바람이가 나와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도도' 한참을 어슬렁거리다 '바람이'를 보고는 포효하고 달려들어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원래 사육장의 터줏대감인 '도도'를 피해 '바람이'는 뒷걸음질을 칩니다.
'도도'는 못마땅한 듯 덤벼들고 바람이가 꽁무니 빼기를 몇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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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사자에서 이젠 제법 수사자의 위엄을 갖추게 된 '바람이'가 먼저 사육장에 나왔습니다.
잠시 후 암자사인 '도도'가 들어 옵니다.
아직 바람이가 나와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도도' 한참을 어슬렁거리다 '바람이'를 보고는 포효하고 달려들어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원래 사육장의 터줏대감인 '도도'를 피해 '바람이'는 뒷걸음질을 칩니다.
'도도'는 못마땅한 듯 덤벼들고 바람이가 꽁무니 빼기를 몇 차례.
그리고 잠시 소강상태가 찾아 왔습니다.
서로 경계의 거리가 좁혀지며 마주 보기까지 가능해진 것입니다.
바람이와 도도가 바깥 우리를 같이 쓰기로 한 첫 날의 모습입니다.
지난 2004년 태어나 김해의 한 민간공원에서 감옥살이 비슷하게 살았던 바람이는 지난 7월 청주동물원에 새 보금자리를 틀었습니다.
도도와의 나이 차이는 무려 8살.
앞으로 완전히 경계심을 풀고 온 전한 동행을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김정호 / 청주동물원 사육사 : 바람이가 혼자 오랫동안 있다 보니까 다른 사자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걸로 보여져요. 수컷들끼리의 투쟁처럼 강렬하지는 않고요. 자극을 받으면 화를 내고 저리 가 있어 그 정도이기 때문에. ]
지난 11일 함께 있던 수자가 '먹보'가 생을 다하면서 무리생활을 해야 하는 '도도'에게는 벗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도도 곁에 바람이가 새 인연으로 다가와 참으로 다행스러운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취재 : CJB 홍우표 / 영상취재 : CJB 송신의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JB 홍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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