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닛·라보나 등장 '로키2' 파괴 시간선 지키는 추격전

조연경 기자 2023. 10. 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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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돈을 막는 대혼돈이다.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 시즌2'가 지난 20일 공개된 3회에서 파괴되고 있는 시간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팀 로키'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펼쳤다.

'로키 시즌2'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행방이 묘연했던 미스 미닛과 라보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간 직조기의 과부하로 상황이 점점 악화되어 가는 상황, OB는 TVA의 모든 것을 완성한 창조자의 시간 오라만이 모든 것을 해결할 열쇠라며 불안감을 표출했다. 이때 헌터 B-15가 TVA의 관리자 권한을 가지고 있는 도망친 미스 미닛을 대안으로 떠올렸고 미스 미닛에게 정보를 얻고 사라진 라보나 렌슬레이어의 탬페드 신호가 잡히면서 이들은 한 줄기 희망을 품게 됐다.

지체할 시간이 없기에 로키와 모비우스는 신호를 따라 바로 1893년 분기된 시간선의 시카고로 향했다. 놀랍게도 그곳에서는 TVA 창시자와 똑같은 얼굴을 한 빅터 타임리가 시대를 앞서가는 발명가로 주목 받고 있었다. 사실 그는 TVA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었지만, 과거의 명성을 재건해 TVA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다시 세우려는 라보나와 미스 미닛의 은밀한 계획으로 TVA의 공식 안내 책자를 손에 넣게 되면서 삶이 달라지게 된 것.

로키와 모비우스는 시카고 만국 박람회에서 빅터 타임리가 발명한 시간 직조기를 발견하고 그를 TVA로 데려가려 하지만 뒤따라온 실비가 그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라보나의 계략을 알아챈 실비는 그의 존재가 자유의지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빅터 타임리를 제거하려 하고 TVA의 파괴를 막기 위해 그를 데려가야만 하는 로키는 결국 실비와 또 한 번 대립하고 만다.

그 틈을 타 라보나는 빅터 타임리를 빼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미스 미닛의 배신으로 빅터 타임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이에 분노한 라보나는 빅터 타임리를 찾아내 그를 없애려 했고 그 순간 로키와 모비우스가 나타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당신이 찾던 자유의지가 이런 것이냐”면서 “당신은 길을 잃었다”고 설득에 나선 모비우스를 향해 라보나는 그동안 TVA를 위해 희생해 온 자신의 삶에 대해 쏟아내기 시작했고 “TVA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며 TVA의 새로운 주인이 되려는 빌런의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때 다시 등장한 실비는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빅터 타임리의 진심 어린 말에 결국 마음을 돌렸고 로키와 모비우스에 힘을 더해 그를 TVA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실비는 지난 시즌 TVA의 창시자가 최후를 맞이했던 '시간의 끝'으로 라보나를 이동시켰고 그곳에 다시 나타난 미스 미닛이 “난 당신의 아주 큰 비밀을 알고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엔딩을 장식했다.

사라졌던 라보나와 미스 미닛, 그리고 새로운 인물 빅터 타임리의 등장으로 시간선의 운명이 더욱 예측불가해진 '로키 시즌2'는 다시 돌아온 로키(톰 히들스턴)와 모비우스(오웬 윌슨),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가 한 팀이 되어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예측불가 타임슬립을 그린 이야기다. 매주 금요일 1개씩 총 6개의 에피소드가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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