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의전원을 기장 장안읍으로” 주민 유치운동 뜨겁다

신심범 기자 2023. 10. 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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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부경대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을 들이기 위한 지역주민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23일 기장군에 따르면 장안읍 발전위원회 등 지역단체는 최근 모임을 갖고 이른 시일 내에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추진위원회를 꾸려 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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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산단내 클러스터 조성, 여러 단체 현수막 내걸고 홍보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부경대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을 들이기 위한 지역주민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23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곳곳에는 부경대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기장군 제공


23일 기장군에 따르면 장안읍 발전위원회 등 지역단체는 최근 모임을 갖고 이른 시일 내에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추진위원회를 꾸려 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장안읍 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체육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등 6개 단체는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활동을 벌인다.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은 부경대를 중심으로 임상의료와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7년제 과정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장군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이는 방안이 추진 중으로, 산단 내 11만1437㎡ 규모 교육시설 부지가 확보된 상태다. 지난 3월에는 기장군과 부경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엔 기장군이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필요성 등을 담은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내기도 했다.

김태연 장안읍발전위원장은 “의·과학산단에 중립자 가속기부터 수출용 신형 연구로까지 원자력 관련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며 “여기에 의·과학대학까지 들어와 병원이 생기면 지역과 주민 모두에게 굉장히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도 “기장군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단일지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대형 방사선시설들이 집적돼 있다”며 “병원, 연구시설, 산업체와 연계한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이 들어설 경우 기장군은 세계적인 방사선의학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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