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작은도서관 절반은 부실운영

안세희 기자 2023. 10. 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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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작은도서관 절반 이상이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대구 북구을·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작은도서관 6899곳 중 2996곳(43.4%)이 운영 부실에 해당하는 D와 F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부산에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 중 부실운영 평가를 받은 곳은 53.5%(230곳)로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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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인 230곳 하위 등급 받아

부산지역 작은도서관 절반 이상이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대구 북구을·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작은도서관 6899곳 중 2996곳(43.4%)이 운영 부실에 해당하는 D와 F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2021년 부실 평가를 받은 2959곳보다 37곳이 늘어난 수치다. 부산에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 중 부실운영 평가를 받은 곳은 53.5%(230곳)로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높았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60.4%(177곳)로 가장 높았고, 광주 55.7%(193곳), 충남 55%(214곳)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이 네 번째로 많았고 대전 52.8%(129곳), 울산 49%(92곳), 충북 48.8%(127곳), 서울 47.7%(450곳), 인천 47%(141곳)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대출실적이 단 한권도 없는 전국의 작은도서관은 2021년보다 104곳 늘어난 1430곳(20.7%)에 달했다. 직원이 없는 작은도서관은 304곳 늘어난 2620곳, 도서 충원이 없는 작은도서관은 201곳 늘어난 1003곳, 도서구입비가 없는 작은도서관은 209곳 늘어난 1833곳으로 조사됐다.

김승수 의원은 “작은도서관 수가 늘어나는 만큼 부실 운영되고 있는 곳이 늘어가고 있다”며 “문체부와 국립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들이 방치된 작은도서관의 지원과 활성화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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