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거래일 연속 ‘신저가’…카뱅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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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는 오늘도 곤두박질치며 또 다시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불똥이 카카오가 보유한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로 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가 오늘 주당 3만 7950원, 3거래일 연속 신저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주들은 "3만 원대마저 무너지는 게 아니냐"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향후 김범수 전 의장과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SM 시세조종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경우 가장 큰 문제는 핵심 사업인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행법상 은행 대주주는 최근 5년 동안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으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처벌이 확정되면 심사를 통과할 수 없어 보유 지분 중 10% 초과분을 팔아야만 합니다.
이 경우, 카카오보다 정확히 1주 적게 가진 한국투자증권이 대주주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은행 대주주의 적격성 문제가 불거진 건 2011년 외환은행 대주주 론스타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10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 서비스가 중단돼 비판받았던 카카오가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한 겁니다.
[김범수 / 전 카카오 의장 (지난해 10월)]
"거의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 이용자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SM 시세조종 사건으로 초거대 AI 등 신사업 발표도 잇따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창사 이래 카카오는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당장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사태 수습에 골몰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혁철 김래범
영상편집 : 이혜진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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