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참수부대 긴급 편성…“밤새 지상군 기습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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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로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지도부를 암살하기 위해 특수 부대를 편성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밤사이 가자지구에서 지상군 기습작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격을 맞은 도심은 희뿌연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안에선 잔해에 하반신이 깔린 주민이 힘겹게 구조됩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북부를 향한 공습은 오늘도 새벽부터 이어졌습니다.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공습을 늦추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부를 노린 암살부대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대 이름은 '닐리'로, '이스라엘의 영원한 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구절의 약자입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 장관 (현지시각 그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전쟁 중입니다. 우리가 원한 전쟁이 아닙니다. 그들(하마스)이 전쟁을 강요한 겁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상전이 최장 석 달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밤새 지상군이 제한적인 기습작전을 펼쳤다는 발표도 나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군은 오늘 국경에 인접한 가자지구를 급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병사 1명이 숨졌고, 3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하마스는 "매복 공격으로 불도저 2대와 탱크 1대를 파괴했다"며 "이스라엘군이 차량 없이 후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무고한 팔레스타인인의 인간성을 무시할 수 없다"며 인질을 염두에 두고 지상군 투입 연기에 대해 이스라엘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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