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평택서만 3번째
안노연 기자 2023. 10. 23. 19:21
평택지역 세 번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발생 농가가 나왔다.
지난 21일부터 잇달아 3건의 확진 사례가 나오자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서탄면의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을 확인했다.
이 농장에선 전날 젖소 한 마리로부터 두드러기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시는 이 농장 소 84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준비 중이며, 반경 500m 내 지역을 방역하는 중이다.
앞서 평택에선 지난 21일과 22일 잇달아 젖소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으며 젖소 202마리가 살처분됐다.
시 관계자는 “발생 농장 반경 10㎞ 방역대 내 농가 376곳의 소 2만5천여마리에 긴급 백신 접종을 하고 있으며 이번주 내로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아직 접종 중인 지금이 고비”라고 설명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가축의 피부에 혹이 생기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1929년 잠비아에서 처음 발견될 당시에는 풍토병으로 머물러 있었으나 2010년부터 중동과 러시아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아시아 국가로 전파됐다. 집적 접촉 또는 모기·진드기 등 흡혈 곤충을 매개로 퍼지지만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어서 사람에게 전염되진 않는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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