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 혐의 유아인, 다음 달 14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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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첫 재판이 다음 달 14일에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오늘(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 씨의 1차 공판기일을 다음 달 14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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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첫 재판이 다음 달 14일에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오늘(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 씨의 1차 공판기일을 다음 달 14일로 정했습니다.
유 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차례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한, 유 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고, 미국에서 일행에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유 씨가 투약한 프로포폴 등이 모두 5억 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유 씨와 공범인 최 모 씨도 이날 피고인으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최 씨는 대마 흡연과 보복 협박, 범인도피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경찰이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에 유 씨에 대해 재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관련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 있다면서 또다시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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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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