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르네상스 “동촌유원지도 포함해야”
[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금호강 좌측면, 동촌유원지 일대 개발은 더딥니다.
금호강 우측면에 개발 사업이 집중돼 있기 때문인데, 좌우안 양측을 고르게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동촌유원지 건너편에 생태수로와 야외 물놀이장, 모래사장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개발사업 대부분이 금호강 우측에 치우쳐 있어 좌측은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소영/대구시의원/지난 20일/시의회 : "금호강 좌 우안의 균형 있는 발전과 상호 연계를 통한 성장을 고려할 때, 금호강 좌안 동촌유원지 일원의 종합적 발전 방향 설정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는, 금호강 우안은 대구시가, 좌안 개발은 환경부가 맡아, 각각 설계를 달리하기 때문.
실제 환경부는 금호강 좌안에 약 1㎞ 구간의 홍수 방어벽 설치와 주차장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데,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비해, 시민 편의시설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도 금호강 르네상스에는 좌안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인정하고, 홍수 방어벽 설치 과정에서 환경부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소영/대구시의원 : "대구시, 환경부, 동구청, 시민사회 측면에서는 관련 시민, 상인 단체 등 지역의 발전을 고민하는 다양한 주체, 상호 간의 소통, 의견 조율을 위한 거버넌스 형성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금호강 일대를 명품 수변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대구시, 같은 강을 사이에 둔 기형적인 개발이 되지 않도록 주체 간 조율과 통합 설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그래픽:김지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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