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꼬막 맛보고 조정래 작가와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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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은 지금부터 한겨울까지 제철이다.
벌교 꼬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제19회 벌교꼬막축제'가 27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보성군 벌교읍 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에 오면 쫄깃한 꼬막을 먹을 수 있는 미식 기행과 소설 속 무대를 돌아보는 문학기행을 할 수 있다"며 "가을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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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백산맥’ 배경 체험·북콘서트
꼬막은 지금부터 한겨울까지 제철이다. 벌교 꼬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제19회 벌교꼬막축제’가 27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보성군 벌교읍 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28일에는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소설 태백산맥 전권을 필사해 기증한 4명에 대해 조 작가가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고, 조 작가와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함께하는 북 콘서트, ‘태백산맥문학관 톺아보기’가 진행된다.
29일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인 벌교읍 일원에서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소설 태맥산맥 벌교 문학기행’도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소설의 무대인 현부자네 집, 김범우의 집 등을 돌아볼 수 있다.
벌교 꼬막은 여자만의 깊고 차진 갯벌에서 생산돼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기로 이름나 있다. 전국 꼬막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벌교 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관리되고 있다. 벌교천을 따라 줄지어 있는 꼬막 식당에서는 꼬막무침, 꼬막전, 꼬막탕수육 등 다양한 꼬막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꼬막이 자라는 보성 벌교 갯벌은 모래 황토가 섞이지 않은 차진 진흙 펄로 예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06년 국내 연안습지 최초 람사르습지로 등록됐고, 2021년에는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뻘배 어업은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바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에 오면 쫄깃한 꼬막을 먹을 수 있는 미식 기행과 소설 속 무대를 돌아보는 문학기행을 할 수 있다”며 “가을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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