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유권자 서명, 목표 절반 미만”

이유진 2023. 10. 23. 19: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청주] [앵커]

김영환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 운동 기간이 절반 정도 지났습니다.

하지만 주민소환 서명은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두 달도 안 남은 시간 얼마나 더 많은 유권자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퇴하라! 사퇴하라!"]

김영환 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현재까지 받은 서명은 약 5만 명, 투표 충족 요건의 37%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은 준비 기간이었고 모든 시·군에서 서명받는 수임인이 활동하기 시작해 앞으로 남은 두 달, 유권자 13만여 명의 동의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마재광/김영환 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청년 대표 : "도민의 뜻을 무시하고 오송 참사의 책임을 회피하는 도지사를 주민소환하는 것이 진정한 유권자의 권리이며 민주주의의 실천입니다."]

여전히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에서 공개적인 지지를 보내진 않는 상황.

그러나 개별 참여는 물론, 오송 참사 유가족도 적극적으로 서명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소환 운동 관계자의 내년 총선 출마 논란에 대해서는 단체장 심판이라는 주민소환 추진 이유에만 집중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웅/김영환 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상임대표 :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다 출마할 수 있잖아요. (주민소환이 이뤄지면) 선출직 공무원들이 시민을 두려워하면서 최선의 정치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직접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취지를 살려 본 투표까지 이어질지, 정당성을 잃고 미완에 그칠지, 충북 첫 광역단체장 주민소환은 12월 중순 무렵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