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공무원 10명 중 9명 내년 임금 인상안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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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청년 공무원 10명 중 9명이 2024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안(2.5%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23일 '부산 청년 공무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안(2.5% 인상)에 대한 부정 응답은 92%(매우 부정 64%·부정 28%)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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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 관련 청년 공무원 불만도 높아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지역 청년 공무원 10명 중 9명이 2024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안(2.5%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23일 '부산 청년 공무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 16개 구·군 청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시행됐으며, 총 396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응답자들의 재직기간은 1~3년(31%), 5~10년(31%), 3~5년(19%), 1년 미만(13%), 10년 이상(6%)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안(2.5% 인상)에 대한 부정 응답은 92%(매우 부정 64%·부정 28%)로 분석됐다.
긍정 응답은 '대체로 적정' 2%, '매우 적정' 1% 미만에 불과하다.
응답자들은 정부의 임금인상 삭감에 대한 대책으로 ▲임금 물가연동제법 제정 ▲최저임금연동제법 제정 ▲임금협상 체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악성 민원 관련 질문에서는 청년 공무원들이 가지는 불만이 여실히 드러났다.
구청·정부가 시행하는 악성 민원 대책 만족도는 부정 응답이 94%(매우 불만족 41%·대체로 불만족 53%)에 달했다.
악성 민원 대처 방식(복수 응답)으로는 '참는다'가 73%로 가장 높았고, 중단 요구(55%), 동료 대응(39%), 녹음·촬영(13%), 경찰신고·고발(7%) 등이 뒤를 이었다.
악성 민원 중 개선이 필요한 시급한 부분으로는 전화 악성 민원(40%), 방문 악성 민원(39%) 등으로 분석됐다.
응답자들은 악성 민원 예방을 위한 시급한 대책(복수응답)으로 악성 민원 거부 권리(53%), 친절강요정책 폐기(52%), 악성 민원 처벌강화(47%), 안전요원 배치(28%)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보여주기식 보고서 작성', '축제·행사시 공무원 동원', '비상근무', '과도한 의전행위' 등이 불필요한 행정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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