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탈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 4년 만에 재개…이천시 “적극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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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됐던 일제강점기 강탈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이 4년 만에 재개됐다.
이에 앞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 6일 환수위와 만난 자리에서 이천오층석탑은 이천의 고유문화재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천시민에게 이천오층석탑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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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됐던 일제강점기 강탈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이 4년 만에 재개됐다.
경기 이천시는 시민들의 석탑 환수 운동 재개에 적극 응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23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는 지난 10일 일본 오쿠라문화재단과 이천오층석탑 반환 협상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이번 협상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환수 논의가 중단된 이후 약 4년 만의 일이다. 환수위는 이번 방문에서 대한불교조계종과 이천시의 환수 지지 성명서를 전달하고, 석탑조사팀을 꾸려 잦은 지진과 이관으로 훼손된 이천오층석탑에 대한 현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 6일 환수위와 만난 자리에서 이천오층석탑은 이천의 고유문화재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천시민에게 이천오층석탑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재확인했다.
또 ‘이천오층석탑이 조속히 돌아와야 한다’는 환수 지지 입장문에 서명하며 환수 운동 재개를 응원했다. 이천오층석탑은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석탑이다. 이천 망연산 사찰에 모셔져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오쿠라 기하지로에 의해 강탈당해 현재 오쿠라호텔 뒤뜰에 봉안돼 있다.
이에 2008년 이천시민을 중심으로 이천오층석탑 반환을 위해 설립된 환수위는 △환수 염원 사생대회 △이천 관내 초등학교 역사교육 △학술세미나 개최 △환수 염원탑 조성 등을 하며 환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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