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시 고용 유지’ 제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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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기업 결합을 앞두고 아시아나의 화물사업을 매각하되, 인수 측이 고용을 유지하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검토키로 했다.
향후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매각할 경우 이를 인수하는 상대방과 '고용 보장 및 처우 개선'을 전제로 협상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성사하기 위해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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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열릴 아시아나 이사회에 시선 쏠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기업 결합을 앞두고 아시아나의 화물사업을 매각하되, 인수 측이 고용을 유지하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검토키로 했다.
향후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매각할 경우 이를 인수하는 상대방과 ‘고용 보장 및 처우 개선’을 전제로 협상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성사하기 위해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의 기업결합을 위해서는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경쟁당국의 승인이 필요한데,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가 ‘유럽 화물 노선에서의 경쟁 제한’이 우려된다며 대한항공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EU 집행위에 제출할 시정 조치안에 담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결합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화물사업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도 지난달 기업결합에 반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따라서 오는 30일 대한항공과 같은 날 열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시선이 쏠리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부를 결정하고 대한항공이 제시한 합의서도 검토할 전망이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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