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농협 통한 보이스피싱 2278억 원…환급은 고작 1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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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농협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1만5437건, 2278억12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피해자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인지해 농협에 신고 후 돌려받은 환급액은 △2018년 76억5700만 원 △2019년 115억4000만 원 △2020년 41억9500만 원 △2021년 41억3300만 원 △2022년 29억3300만 원 △2023년 8월 17억4200만 원 등 총 322억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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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극심한 정신적 피해…보이스피싱 척결 힘써야”
최근 5년간 농협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1만5437건, 2278억12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피해자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환급액은 약 14%(322억 원)에 그쳤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보이스피싱 피해 및 환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피해 신고액은 △2018년 375억4600만 원 △2019년 663억2400만 원 △2020년 331억3500만 원 △2021년 335억3300만 원 △2022년 268억3100만 원 △2023년(8월 기준) 304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피해자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인지해 농협에 신고 후 돌려받은 환급액은 △2018년 76억5700만 원 △2019년 115억4000만 원 △2020년 41억9500만 원 △2021년 41억3300만 원 △2022년 29억3300만 원 △2023년 8월 17억4200만 원 등 총 322억원에 불과했다.
지역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경기도가 33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시 2286건, 경남 1399건, 경북 938건, 부산시 890건, 전북 89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 건수는 ‘대출을 빙자한 사기’(50.6%)와 ‘피싱 사기’(49.4%)로 구분됐다. 피해액은 피싱 사기가 1204억400만 원(52.9%)으로 대출빙자 사기액 1074억800만 원보다 소폭 많았다. 지난해 기준 대출빙자 사기 건수 비율은 감소했지만 피싱 사기 건수 비율은 2018년 28.9%에서 86.6%로 늘었다.
정 의원은 “피해자에게 물질적 피해에 더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주는 만큼 유관기관은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한 방안 마련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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