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기업인들, 수소 경제에 더 크게 도전해 달라”

2023. 10. 23.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23일 "기업인 여러분께서는 수소 경제에 더 크게 도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제주가 그린수소 에너지 전환 의제를 이끌며 새로운 협력 플랫폼을 구성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23일 개최
2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오영훈 제주지사가 23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주도청 제공]

[헤럴드경제(제주)=박상현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23일 “기업인 여러분께서는 수소 경제에 더 크게 도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제주가 그린수소 에너지 전환 의제를 이끌며 새로운 협력 플랫폼을 구성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그린수소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민간자본이 활발히 투입되어야 하고, 관련 인재가 육성되어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 참여해 주신 글로벌 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모두가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의 주체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이 그린수소 시대를 여는 혁신적인 정책과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오가는 지혜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으로 그린수소 에너지 전환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23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주도청 제공]

오 지사는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에너지 안보라는 거대 이슈와 에너지 전환을 통해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경제적 동력이 맞물려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며 “그린수소는 풍력, 태양열, 배터리가 밟았던 경로를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 지사는 “이들 산업은 기술개발과 대담한 투자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 산업으로 완전히 전환됐다”며 “그린수소도 마찬가지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2050년 그린수소 가격이 1달러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대한민국도 그린수소의 가능성을 넘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업 대형화와 기술 가속화가 필요하다”며 “제주는 그린수소라는 의제를 선점하고, 대한민국 그린수소 전략의 중심에 서 있다. 제주는 지난 9월 대한민국 최초로 그린수소 상용화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초로 그린수소 에너지로 달리는 버스가 이미 제주시내 도로를 누비고 있다”며 “제주에서 얻은 경험은 대한민국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 기술의 표준이 되고,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그린수소 전환 가능성을 입증하는 유의미한 성과가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23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주도청 제공]

오 지사는 “앞으로 저희 도정은 2026년까지 12.5MW(메가와트), 그리고 2030년까지 30MW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 본격적인 그린수소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전 세계 지방정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그린수소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저희 도정도 여러분과 함께 그린수소를 활용해 어떻게 산업의 부가적 가치를 더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하게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오 지사는 “우주의 75%를 구성하는 수소가 전 인류의 에너지가 되고, 깨끗한 산소가 지구로 다시 순환하는 세상이 여기 제주에서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제주의 담대한 비전에 더욱 주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