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의료기사연합회, 함박마을 이주민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

박귀빈 기자 2023. 10. 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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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기사연합회가 함박마을 까리따스 이주민 문화센터와 함께 최근 연수구 연수동의 까리따스이주민문화센터에서 함박마을 고려인 등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하고있다. 청운대 제공

 

인천의료기사연합회가 다문화 공존에 대한 인식 개선 등 인천 함박마을 이주민을 위한 의료 봉사 활동을 추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의료기사연합회는 함박마을 까리따스 이주민 문화센터와 함께 최근 연수구 연수동의 까리따스이주민문화센터에서 함박마을 고려인 등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했다. 행사에는 박판순 인천시의원(국민의힘·비례)을 비롯해 박두경 청운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물리치료사회, 안경사회, 임상병리사회, 치과기공사회 등 인천의료기사연합회의 15명의 봉사자가 70여명의 환자들에 대해 물리치료, 구강검진, 당·혈압체크, 시력검사 등 총 4가지의 검진을 했다.

인천의료기사연합회가 함박마을 까리따스 이주민 문화센터와 함께 최근 연수구 연수동의 까리따스이주민문화센터에서 함박마을 고려인 등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청운대 제공

박두경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들이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의식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운대학교는 다문화 공존에 대한 인식과 수용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판순 시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는 게 이 땅을 지켜준 선조에게 감사함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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