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MZ세대 사회복지사들 “미래사회 정신건강 문제 심각해질 것”

이정민 기자 2023. 10.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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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복지재단. 경기복지재단 제공

 

경기지역 MZ세대 사회복지사들은 정신건강을 미래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꼽았다.

23일 경기복지재단이 지난달 14~24일 사회복지사 381명(1980~2000년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URL 접속에 따른 응답)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4.9%가 저출생 문제를 가장 시급한 사회보장 문제로 응답했다. 이어 경제적 불평등(14.7%), 정신건강(14.3%), 돌봄서비스(11.9%) 등의 순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14.3%를 나타낸 정신건강 분야다. MZ 사회복지사들은 주거(10.0%), 환경(8.7%), 인구소멸(8.5%), 일자리 부족(7.1%) 안전(5.2%), 교육(3.8%) 등 다른 사안에 비해 중독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더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점수로 환산한 미래 사회복지 이슈별 예측 점수는 85.4점의 환경이 가장 높았고 감염병 및 중독 85.1점, 저출생·고령화 85점, 경제 80.8점 등으로 추산됐다. 또 MZ세대 사회복지사들은 마약류 등 약물 중독에 대한 문제가 보편화되고 심각해질 것(87.2점)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감염 관련 펜더믹 발생 예측은 83점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경기복지재단은 ‘MZ세대 사회복지사에게 미래 복지를 묻다’라는 ‘복지이슈 FOCUS’를 통해 정신건강 분야 서비스 확충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인터넷·마약 중독 등 새로운 사회위험으로 제기된 정신건강 분야에서 전문사회복지사의 역할을 개발하고 현 정신건강 분야 내 사회복지사 등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정신건강 외 분야의 사회서비스 제공 기관 등에서도 이와 관련 분야의 연계와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같은 전문가의 인력 확장이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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