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대목장' 전흥수 보유자 별세

김지선 기자 2023. 10.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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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대목장' 전흥수 보유자가 22일 별세했다.

1938년에 태어난 고(故) 전흥수 보유자는 부친 전병석과 충청 지방의 유명한 대목장이었던 김중희 선생 문하에서 목수 수업을 받았다.

2000년 8월 22일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로 인정되면서 후학양성을 위해 대목기능을 가르치며 전통건축의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홍수 보유자는 1998엔 한국고건축박물관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 자랑스런 충남인상 수상과 문화체육부장관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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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대목장' 고(故) 전흥수 보유자. 사진=문화재청 제공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전흥수 보유자가 22일 별세했다.

1938년에 태어난 고(故) 전흥수 보유자는 부친 전병석과 충청 지방의 유명한 대목장이었던 김중희 선생 문하에서 목수 수업을 받았다.

1961년부터 주요사찰, 창덕궁 등 보수공사에 참여했으며 1979년 문화재수리기능자(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을 취득해 문화유산 보수에 매진해 왔다. 2000년 8월 22일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로 인정되면서 후학양성을 위해 대목기능을 가르치며 전통건축의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였다.

대목장은 집 짓는 일의 과정을 의미한다. 재목을 마름질하고 다듬는 기술설계는 물론, 공사의 감리까지의 과정을 책임지는 목수로서 궁궐이나 사찰, 군영시설 등을 건축하는 도편수를 지칭하기도 한다. 대목장은 문짝, 난간 등 소규모의 목공일을 맡아 하는 소목장과 구분하며 나온 명칭이다. 와장·드잡이공·석장·한식미장공·단청장 등과 함께 집의 완성까지 모두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현대의 '건축가'라고 할 수 있다.

전홍수 보유자는 1998엔 한국고건축박물관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 자랑스런 충남인상 수상과 문화체육부장관 공로패를 받았다. 1999년엔 예산군민의 상과 1999년 좋은 한국인 대상, 2002년 행정자치부 장관상, 2004년 제1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보존관리부문 수상, 2016년 보관문화훈장 서훈을 받기도 했다.

정홍수 보유자의 빈소는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 지하 2층 5호실로, 발인은 24일 오전 5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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