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는 바로 강등'…K리그1 최하위 싸움 주목
[앵커]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에선 강등권 팀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강원FC와 수원 삼성 중 한 팀이 K리그2, 2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상위권과 하위권 팀들로 나눠 지난 주말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K리그1.
강원FC와 수원삼성은 강등권 탈출을 위한 몸부림을 시작했지만,
<윤정환 / 강원FC 감독> "실수만 줄인다면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염기훈 / 수원삼성 감독 대행> "간절하고 정말 승리해야 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꼭 승리할 수 있도록…."
각각 서울과 제주를 상대로 나란히 패했습니다.
현재 리그 11위와 12위인 두 팀의 현실적 목표는 '꼴찌만은 면하자' 입니다.
강원과 수원 모두 강등권이지만, 리그테이블 가장 밑단에 위치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생존의 기회가 있지만 최하위는 바로 강등이 확정됩니다.
현재 강원과 수원의 승점차는 단 1점으로 매 경기 살얼음을 걷는 승부를 벌여야 합니다.
올해 두 팀은 사령탑까지 교체해가며 부진 탈출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강원은 올 시즌 윤정환 감독 선임 후에도 최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수원은 염기훈 대행에 이르기까지 세 차례나 사령탑을 바꿨지만, 꼴찌가 아니었던 기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K리그 4회, FA컵 5회 우승으로 '전통의 명문 구단'이었던 수원은 구단 역사상 최초 강등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4경기씩 남은 생존 게임 중 강원과 수원은 공교롭게도 올 시즌 마지막 38라운드에서 만납니다.
1부 리그 잔류 불씨를 살리느냐 곧장 강등이냐 두팀의 운명은 오는 12월 2일 최종전에서 가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K리그1 #파이널_라운드 #최하위_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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