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윤관석 주장 반박..."건넨 돈 봉투, 100만 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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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의원에게 100만 원 이상이 든 돈 봉투를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오늘(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관석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돈 봉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윤 의원은 100만 원씩 든 돈 봉투 20개만 건네받았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반박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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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의원에게 100만 원 이상이 든 돈 봉투를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오늘(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관석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돈 봉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이 2021년 4월 27일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인 박용수 씨로부터 두툼한 돈 봉투 10개가 담긴 쇼핑백을 받았고, 봉투에는 확실히 100만 원 넘게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윤 의원은 100만 원씩 든 돈 봉투 20개만 건네받았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반박한 겁니다.
이 밖에도 이 씨는 자신이 강 씨 지시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라며, 강 씨가 캠프 밖에서 조직을 총괄하는 것을 송영길 당시 후보와도 사전에 논의한 것으로 들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또, 자신이 먼저 '돈을 달라고 징징거렸다'는 내용으로 인터뷰한 이성만 의원과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에게 사과받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강 씨는 재작년 3월에서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윤관석 의원 등과 공모해 당내 관계자에게 9천400만 원을 뿌리는 데 관여한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됐습니다.
이후 윤 의원은 지난 8월, 현금 살포를 위해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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