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사우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사우디 유학생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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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대학을 찾아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오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 강연에서 "'포스트 오일'시대 대비와 디지털,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 등,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는 사우디의 비전에 경이로움을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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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대학을 찾아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오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 강연에서 “‘포스트 오일’시대 대비와 디지털,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 등,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는 사우디의 비전에 경이로움을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혁신을 통해 비약적 성장을 이룬 나라들은 예외 없이 창의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미래 인재를 양성했다”며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가는 원동력은 바로 미래세대인 청년”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사우디는 30세 이하 청년들이 인구의 63%를 차지하는 젊은 국가”라며 “진취적인 사우디 청년들은 창업에 적극적이며 새로운 문화와 기술에 대한 수용성도 매우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세계 최대 규모 한국 문화 축제인 ‘K-콘 사우디 2023’의 성공적 개최를 언급하며 “K-팝, K-드라마, K-푸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성원을 보내준 사우디 청년들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사우디 청년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분야 교육과 연구에 참여토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사우디 학생을 위한 정부 장학금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이오·메디컬·재생에너지 등 첨단분야 연구, 여성 리더십 강화 등과 관련된 한국 유학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킹 사우드대에서 강연한 외국 정상은 개교 이래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킹 사우드대는 1967년 설립된 사우디 최초 대학이자,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졸업한 학교입니다.
유스프 빈 압둘라 알 벤얀 사우디 교육부 장관, 바드란 알 오마르 킹 사우드대 총장 및 교원, 학생 2천여 명이 강연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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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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