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7일 ‘한·중·일 전통 음악회’ 개최
인천에서 한국·중국·일본의 전통 음악을 즐길 수 있는 ‘2023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의 막이 오른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7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한·중·일 전통음악회’를 포함한 문화교류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시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월드커뮤니케이션 공동 주관, 경기일보가 후원한다.
앞서 시는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지정 이후 해마다 동아시아축제를 열고 각국의 우수한 음악 예술을 공유하고 민간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해오고 있다.
이번 한·중·일 전통음악회에는 국악관현악단을 대표해 KBS국악관현악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각국의 연주자들이 협연을 펼친다. 일본의 사쿠하치 연주자 ‘토모츠네 비잔’과 중국의 얼후 연주자 ‘조소’의 협연으로 각국 간의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춤추고 노래하는 평화의 천사’라는 국제적인 찬사를 받는 리틀엔젤스예술단과 수많은 대회의 초청공연을 맡는 작은별중국어합창단이 함께 펼치는 무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1부에서는 김대성의 금잔디를 시작으로 박범훈이 조소와 얼후 협주곡 ‘향’을, 박한규 편곡의 부채춤이 리틀엔젤스예술단을 통해 펼쳐진다. 이후 2부에서는 백대웅의 남도아리랑, 박범훈과 사쿠하치 토모츠네 비잔의 협주곡 ‘류’ 2,3악장이 이어진다. 끝으로 이철구가 리틀엔젤스예술단·작은별중국어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리랑, 모리화 그리고 사쿠라’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음악회 뿐 아니라 한·중·일 전통의상과 전통공예 전시 및 체험 행사도 이뤄진다. ‘아름다운 문화의 물결-전통, 문화, 예술과 체험의 만남’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오는 27~29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중국·일본 등의 전통악기와 의복을 관람하고 직접 참여해보는 시민 참여 부스를 통해 각국의 전통 놀이와 의복을 직접 체험해 보며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에서 인천 글로벌캠퍼스를 순회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에게 한국, 중국, 일본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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