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막아라" 확진농가 17곳에 가축시장 폐쇄 등 방역 총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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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국 7개 소 농가에서 럼피스킨병(LSD)이 추가 발생하면서 확진 농가가 17곳으로 늘었다.
전남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은 흡혈곤충(모기·파리·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전파되므로 농장에서는 흡혈곤충 방제를 하고 물 웅덩이 등 서식지 제거에 나서달라"며 "사육하는 소에서 피부·점막 결절(혹) 등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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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 시·군 불안감↑…가축시장 폐쇄·백신접종 등 대책
(전국종합=뉴스1) 양희문 진현권 엄기찬 전원 박민석 장인수 장동열 기자 = 23일 전국 7개 소 농가에서 럼피스킨병(LSD)이 추가 발생하면서 확진 농가가 17곳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이 단기간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지자체들은 오염원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진 농가가 9곳에 달하는 충남도는 방역대(20㎞) 내 1401농가 소 5만5700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에 착수했다. 또 모기 등 흡혈곤충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해충 서식지에 대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가들도 축사 주변을 소독하고, 외부차량을 통제하며 자가 방역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도 김포와 평택, 화성에서 잇따라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가 나오면서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평택 청북면 인근 10㎞에 위치한 502개 축산농가 소 3만8909두를 대상으로 26일까지 백신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확진농가 10㎞ 내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선 이동제한 조치도 내렸다.
충북도 이날 음성군 한우농장에서 도내 첫 럼피스킨병 감염이 확인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음성군과 붙어있는 증평군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증평군은 신속대응을 위해 방역대책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주요 도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충북 최대 축산단지로 꼽히는 보은군도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보은옥천영동축협 가축시장을 별도 조치 때까지 폐쇄조치하고, 741곳의 소농장과 3곳의 축산관계시설에 방역준수사항을 시달했다. 보은군의 경우 22일 기준 한우 3만9068마리, 젖소 2033마리, 육우 482마리 등 소 4만220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세종시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긴급 방역점검 회의를 열고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또 방역대책본부 내 4개반(총괄·소독·매몰·역학) 등 38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꾸려 농장 방제에 돌입했다. 다만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이동제한 조치는 전날 오후 2시를 기해 해제했다.
경남도는 가축시장을 전면 폐쇄했다. 창원, 통영, 거제, 양산을 제외한 14개 시·군에 1곳씩 설치된 가축시장 14곳이 대상이다. 아울러 각 시·군의 주요 축산차량 통행지점에 거점소독시설 20곳을 설치하고 공동방제단 80여명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아직 림피스킨병 발생 농가는 없지만, 사전 예방조치를 통해 오염원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도 지난 20일부터 가축시장 15곳을 잠정 폐쇄했다. 또 보건부서와 협조해 농장 주변 연무소독을 통해 모기 등 해충 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및 시군 보유 차량을 총동원해 소 사육농장, 도축장, 사료공장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전남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은 흡혈곤충(모기·파리·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전파되므로 농장에서는 흡혈곤충 방제를 하고 물 웅덩이 등 서식지 제거에 나서달라"며 "사육하는 소에서 피부·점막 결절(혹) 등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부에 따르면 23일 평택과 화성, 김포, 음성, 서산, 당진 등 7개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병한 지 나흘 만에 17곳으로 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발생 농장에 대해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 할 계획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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