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노사, 올해 임금 인상률 '2%' 최종 합의 

김성훈 기자 2023. 10. 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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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은행권과 금융 공공기관 등이 속한 금융권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2%로 하는 최종 합의안을 타결했습니다. 

오늘(23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사측 대표기구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의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임금 인상률은 총액임금의 2%로 최종 타결됐습니다. 

저임금직군의 임금인상률은 기관별 상황에 따라 기준인상률 이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금융노조는 3.5%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했고, 사측은 1% 인상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인상률은 총액임금의 3%였습니다. 

이외에도 최종 합의안에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선언문 제정 ▲가족돌봄 근무시간 단축제도 신설(연간 90일 한도) ▲감정노동 업무중지권(업무 관련 고객 등 제3자의 폭언 등으로 건강장애 발생 우려 시 업무 중단 또는 전환 조치) ▲휴게시설 설치(본·지점, 각 영업점포의 이전·신설 시 근무인원과 관계없이) 등도 담겼습니다.

노사는 영업시간 변화,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영업시간 제도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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