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 반대매매 5497억원 또 다시 사상최대
급격하게 증가한 미수거래 반대매매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수거래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5497억원으로 지난 19일 5257억원보다 240억원 가량 늘어났다.
금융투자협회가 2006년 4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규모다. 급증한 미수금에다 증시 불안,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5497억원은 미수금으로 인해 발생한 반대매매로 실제 증권사 신용융자, 스탁론 등을 감안하면 증시에 부담이 된 반대매매는 훨씬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반대매매가 된 금액은 19일 미수금 처리가 된 금액 중 일부로 17일 미수거래된 금액에서 나왔다.
미수거래는 결제일 전에 갚아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매도 자금이 들어오는 기간을 감안하면 당일 매도를 해야 미수금 처리가 되지 않는다.
만약 거래 후 돈을 갚지 않고 2일이 지나면 미수금 처리가 되고 3일째 되는 날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청산하는 반대매매가 발생한다.
그동안 일평균 400억~500억원 수준을 유지하던 반대매매는 18일부터 큰 폭으로 뛰기 시작했다.
18일 2767억원, 19일 5257억원으로 급증했다. 위탁매매 미수금 자체 규모가 커졌을 뿐 아니라 반대매매 비중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통상 미수금 내지 반대매매 금액은 9% 미만 수준을 유지해왔다. 미수금 처리되면 그 다음날 반대매매에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미수금을 급하게 상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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