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몸에 좋아"…토한 유치원생에 토사물 다시 먹인 中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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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치원 교사가 음식물을 토한 유치원생에게 토사물을 다시 먹을 것을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구토를 한 6세의 어린이에게 토사물을 다시 먹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상황을 목격한 유치원 교사는 "호박은 몸에 좋다"며 아이에게 토사물을 다시 먹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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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치원 교사가 음식물을 토한 유치원생에게 토사물을 다시 먹을 것을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구토를 한 6세의 어린이에게 토사물을 다시 먹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일 해당 유치원에서는 점심 메뉴로 호박이 나왔고, 이를 과식한 피해 아동은 구토를 했다.
상황을 목격한 유치원 교사는 “호박은 몸에 좋다”며 아이에게 토사물을 다시 먹을 것을 요구했다. 피해 아동이 이를 거부하자 교사는 직접 토사물을 떠먹이기까지 했다.
유치원 교사의 이 같은 행각은 귀가를 한 피해 아동의 새 옷이 더러워진 것을 보고 추궁한 부모에 의해 밝혀졌다.
부모는 유치원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시켜줄 것을 요구했으나 유치원 측은 거부했다. 이후 피해 아동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CCTV 영상을 압수수색한 결과 사실임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아들을 바늘로 찔러 훈육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교사는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5년 동안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것이 금지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전형적인 아동학대다”, “교사도 음식을 토하면 다시 먹여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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