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무기거래’는 이제 일상?… 나진항서 또 컨테이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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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일상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북·러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된 나진항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제기되고 있다.
나진항에 며칠 사이에 새로운 컨테이너가 쌓였는데, 이 컨테이너가 모두 북·러 간 거래되는 탄약 등을 적재하고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관련 주장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북·러 간 무기 거래와 관련된 증거를 추가적으로 제시하겠다고 하자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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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간 무기 운송 일상화 우려
백악관은 지난 13일 이 지점에서 해상 운송 컨테이너가 촬영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이 탄약과 군사장비가 실린 1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당시 컨테이너와 이번 컨테이너 더미의 적재 형태가 비슷한 점을 볼 때 이번에도 무기 거래의 일환인 것으로 추정된다. 컨테이너의 내용물을 모두 무기 거래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백악관이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곳에서 비슷한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북·러 간 탄약 등 운송이 일상화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낸 “중동 사태의 장본인은 미국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원조와 무기 지원을 공약했다”고 비판했다. 미국이 북·러 간 무기 거래와 관련된 증거를 추가적으로 제시하겠다고 하자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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