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도 7% 육박…신용·전세는 고정 주담대는 변동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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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대출 금리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변동금리에 이어 고정금리도 7%를 향하는 등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대출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김성훈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먼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어느 수준까지 높아졌나요?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변동과 고정 구분 없이 3%대 금리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변동금리는 최저가 4% 중반대를 넘었고, 고정형도 최저가 4.3%대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최고 금리의 경우 변동형은 7%를 넘어 7% 중반대를 향하고 있고요.
고정형도 0.2% p 넘게 올라 최고 6.6%대로, 7%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시장금리 때문이죠?
먼저 최근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5%를 돌파했습니다.
주요국의 긴축 장기화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등에 영향을 받은 건데요.
그 여파로 고정금리에 영향을 주는 국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변동금리의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도 100조 원의 예·적금 만기를 잡기 위한 은행들의 수신 경쟁에 8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는데요.
여기에 더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시중은행들은 자체적으로 우대금리를 낮추거나 가산금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연말 대출 수요는 커지고 있잖아요. 어떤 대출 전략을 가져가는 게 유리할까요?
이런 고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3조 4천억 원이 더 늘었는데요.
일단 만기가 1~2년 단위인 신용 대출과 전세대출은 현재 금리가 비교 우위인 고정금리가 유리합니다.
다만 만기가 보통 5년 이상으로 긴 주담대는 변동금리로 가져가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김경원 / NH농협은행 WM전문위원 : 대출 기간이 긴 건 변동금리로 갚는 게 지금 현재는 유리해 보입니다. (앞으로) 고금리 상황이 1년 이상 오랫동안 지속될 걸로 보이진 않기 때문이거든요. (우선) 변동금리로 받고 대출 비교 플랫폼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이르면 연말부터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주담대와 전세대출도 대환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라 이를 이용하는 것도 이자비용을 낮추는 한 방법입니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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