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김기현은 바지사장?…민주당 "대통령 포함 3자 회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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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교수가 혁신위원장을 맡고,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날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제안을 민주당이 하루 만에 거부했는데요, "바지사장과의 시간 낭비"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루 만에 거부된 김기현 제안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어제(22일) 이재명 대표 당무 복귀를 하루 앞두고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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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교수가 혁신위원장을 맡고,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날입니다. 여야가 '새로운 출발'을 공교롭게 같은 날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야 대치가 풀릴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제안을 민주당이 하루 만에 거부했는데요, "바지사장과의 시간 낭비"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 대표를 권한 없는 바지사장에 비유하며 비꼰 겁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포함된 3자 회동을 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정청래 "여야 회담은 바지사장과 시간 낭비"
어제(22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거부하고, 윤 대통령을 포함해 만나자고 역제안한 겁니다.
대통령이 포함된 회담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직접 최근 민생, 정치 복원을 위해 나설 때라는 게 민주당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상황은 민생이 굉장히 어렵고, 그동안 정부와 여당의 야당 무시가 굉장히 심했던 상황입니다. 정치 실종돼 복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민생, 정치 복원 위해 나서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기본 입장입니다.
-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회담과 관련한 의견이 많이 나왔는데요, 윤 대통령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는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김기현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제안을 공개적으로 무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괜히 김 대표를 내세워 민생회담을 제안하는 그런 쇼를 멈춰주시기를 바란다", "(여야 대표 회담은) 권한도 없는 바지사장과 의미 없고 효과 없는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라고 김기현 대표 제안을 깎아내렸습니다.
왜, 뭐 하러 대통령 됐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옳으니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야당 대표와도 만나서 진지하게 대화해야 합니다. 괜히 김기현 대표를 내세워 민생회담 제안하는 그런 쇼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권한도 없는 바지사장과 의미 없고 효과 없는 시간 낭비를 하는 것보다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실질적인 회담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박찬대 최고위원도 "공천권 행사도 자신의 뜻대로 못하는 무기력한 대표, 선거 참패에도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한 대표가 바로 김기현 대표다. 그러한 김기현 대표와 만나 무슨 이야기를 논할 수 있고, 어떤 합의를 할 수 있겠나?"고 꼬집었습니다.
하루 만에 거부된 김기현 제안
"언제 어디서든 형식,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와 만나겠다"고 적극성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민생'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복귀를 앞두고 양자 회담을 제안하며 민생 협치를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며 시급한 민생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에 더욱 환영의 마음을 표한다", "민생 현안을 국회가 풀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여야 대표 회담을 거부하기 이전이었으니까 회담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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