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도시 서울' 미래상 그린다… 관광객 3000만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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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수변공간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전역을 흐르는 332㎞의 물길이 만들어내는 수변공간은 시민의 일상과 연결된 삶의 터전이자 다양한 도시의 기능을 담아내는 무한한 성장동력"이라며 "2023 워터서울·도시정책 컨퍼런스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논의를 자양분 삼아 서울을 여유롭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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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물·환경·도시 전문가 한자리에
하천복원 성공사례 등 해외 사례 활용
생물 서식처 복원 등 수변개발 해법 제시
서울의 수변공간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감성과 여유를 담은 수변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겐 쾌적한 휴식의 기회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서울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서울시는 23일 서대문구 상수도사업본부에서 '2023 워터서울·도시정책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서울 수변공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감성의 중심, 여유공간 수변'을 주제로 진행했다. 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수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인이 찾는 랜드마크를 구축한 해외 도시의 사례를 참고하기로 했다. 또 외국의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서울 수변공간의 미래상 모색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물·환경·도시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저마다의 전문 분야를 적극 활용해 수변공간을 개선하고 미관 뿐 아니라 기능까지 개선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부완 타파 미국 애팔래치안 주립대 조교수는 '자연기반해법(Natural-based Solution)'을 통한 수변공간 개발을 제안했다. 그는 "자연기반해법은 자연의 특징과 프로세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라며 "인간이 만들어내는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자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많은 학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도시는 이미 이러한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공간을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하천의 기능과 수변공간 활용과 같은)여러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의 하천복원 성공사례를 살피고 배울 건 배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효섭 세종대학교 산학교수는 "미국의 샌안토니오 리버워크는 성공적인 하천복원을 통해 유명 잡지에서 꼽은 '세계에서 꼭 가고 싶은 도시' 상위권에 뽑히기도 했다"며 "수상에 배를 띄우거나 주변 생물 서식처를 복원하는 등 각종 콘텐츠와 시설 개발을 통해 하천을 성공적으로 가꿀 수 있다"고 전했다.
시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 내용을 바탕으로 '수변감성도시 서울' 조성과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332㎞의 실개천과 소하천 등 수변을 중심으로 공간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강의 수변과 수상을 모두 가꾸는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3000만 관광객 유치' 목표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전역을 흐르는 332㎞의 물길이 만들어내는 수변공간은 시민의 일상과 연결된 삶의 터전이자 다양한 도시의 기능을 담아내는 무한한 성장동력"이라며 "2023 워터서울·도시정책 컨퍼런스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논의를 자양분 삼아 서울을 여유롭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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